[스크랩] L/C 한달만에 20 -> 27 올렸습니다.

사실 L/C 27점이 최고점도 아닌데 무슨 비법, 이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토플을 2년 넘게 공부하면서 최고점이 22점이었습니다.
보통 20점 내지 21점을 받았었구요.
그런 상황에서 한달 공부하고 본 시험이 27점이 되었으니 최고점을 바라는 분들에게는 모르겠지만
저처럼 이십 점대 초반을 달리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2년 동안 토플을 공부하면서 리스닝 책 여러 권, 여러 번 봤습니다.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학교 가면서도 듣고, 밥 먹으면서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2년 내내 계속 20점을 벗어나지 못했으니 정말 자신감을 잃었었죠.
(아마 공감하는 분들 꽤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방학, 정말 맘 먹고 이번 방학 떄는 토플만 해야겠다, 그리고 이번에 끝내자,
싶은 마음에 해커스 종합반을 등록했습니다.

이제껏 여러 학원을 다녀봤지만 어느 학원에서 리스닝에도 방법이 있다는 걸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많이 들어라, 여러번 들어라, 그럼 오른다 이런 식이었죠.
그런데 해커스에서 배워보니까 리스닝도 다 방법이 있더라구요.
해커스에서 배운 것과 제가 터득 한 것들을 밑에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기본적인 건 "많이 시간을 투자한다"는 거죠.
- 하루에 한 2,30분 들으면서 '안 오르네'하면 안됩니다. 적어도 하루에 2시간. 리스닝에 투자합시다.

1. 첫번째는 그냥 듣습니다. 그냥 들으면서 노트 테이킹 해보고, 문제를 푸는 거죠.

2. 채점을 한 후에 다시한번 또 그냥 듣습니다.
- 그러면서 내가 어디를 못 들었나, 어느 부분이 문제인가를 파악해 봅니다.

3. 스크립트를 보면서 듣습니다.
- 이때도 그냥 눈으로만 보시지 마시고 형광펜을 하나 꺼내세요.
그리고 문제가 나온 부분, 내가 못 들은 부분을 체크해 가면서 눈으로 따라갑니다.
중요한 키워드 등도 표시해가면서 들으면 더욱 좋습니다.

4. 형광펜으로 칠한 부분과 노트테이킹을 비교합니다.
- 내가 정확히 어디를 못 들었고, 잘못 들었는지를 파악하는 거죠.

5. 들으면서 따라 읽습니다. (같은 속도로 읽을 때까지)
- 보통 쉐도잉이라고 하죠. 리스닝보다 한 1,2초 늦게 읽으면서 억양 강세 등을 똑같이 따라 읽는 겁니다.
저는 쉐도잉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1. 리스닝 속도를 따라갈 수 있고, 2. 연음, 어려운 표현 등으로 못 듣는 부분을 들을 수 있게 된다는 거죠.

6. 듣고 멈추고 말로 따라해봅니다.
- 정말 안 들리는 부분이나,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부분적으로 들으면서 stop 해놓고
말로 똑같이 따라하는 거죠.(억양 스피드 모두 같아질때까지 연습합시다)
스크립트 전체를 다 하면 좋지만, 다 하기에는 너무 힘들 겁니다.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구요.

7. 책 덮고, 다시 한번 들어봅니다.
- 아마 그러면 전체적인 내용은 물론 디테일 한 부분까지 다 들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이런 방법으로 리스닝 연습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컨버세이션은 30분, 렉쳐는 4-50분 정도 걸릴 겁니다.
그렇게 하루에 3,4개 정도 2시간 넘게 많게는 3시간까지도 들었습니다.
위의 방법으로 여러번 하다보면 아마 스크립트 하나 당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1번만 하더라도 한 8,90%는 다 들을 수 있게 될 겁니다. 키포인트는 물론이구요.


제가 리스닝을 공부하고 보니 리스닝은 "그냥 듣는다"고 느는게 아닙니다.
이것도 방법을 터득해서 기술적으로 들어야 하는 겁니다.
위의 방법으로 해보세요. 한달만 저거 따라서 열심히만 하면 정말 나아진 리스닝 실력을 몸소 느끼실 겁니다.



아, 노트테이킹의 몇 가지 팁!

1) 숫자, 연도수에 연연하지 마세요.
2) 여러번 나오는 단어(지명이나 사람 이름)는 알파벳으로
ex. Hudson school -> HS
3) 화살표를 이용해서
- 순서 같은 거 들을 떄 좋습니다.

너무 많은걸 적으려고 하지 마세요. 그러다가 다음 부분을 놓치게 되니까요.




이 사람도 다른 사람이랑 똑같은 얘기네, 이게 무슨 비법이라고
라는 생각을 하실지도 모르겟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실력으로 나마, 다른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적은 것이니
저처럼 20,21에서 헤매이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토플과 안녕하는 그날까지 모든 토플러들 화이팅!

출처 : 해커스토플과 유학 ielts SAT GRE

글쓴이 : 우히히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