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발레를 배우고 싶어짐 ㄷㄷ
집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다가 하루가 발레학원에 간 모습을 보고..
나도 발레배울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 배워보긴 했었는데... 흠.. 과연 잘할 수 있을지...
당장 스맛폰으로 발레학원 폭풍검색
시간표랑 위치를 고려해봤을 때 회사 근처의 OO발레학원이 제일 괜찮은 듯했다.
내 입장에서 가격은 좀 비쌌지만 ㅜㅜ 취미생활이 하나도 없던 나에게 그 정도 투자쯤은 머!!!
돈 벌어서 먹는 데에만 쓰지 말고, 즐길 수 있는 취미겸 운동할 거리 하나쯤은 갖고 싶었기에-
(글고 어깨랑 목이 넘 아파서 이것좀 고치고 싶다...병원에선 아무 이상 없다 하고, 자세 문제인데..)
다음날 회사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달려가 등록!
추진력 짱 ㅋㅋㅋㅋ
다음으로 할 일은, 발레복을 구입하는 것
학원에서도 구입할 수 있었지만, 발레용품점을 한번 가보고 싶기도 했고,
찾아보니 (몇천원이긴 하지만) 몇몇 용품들은 학원보다 더 싼 것 같아서
주말에 압구정으로 ㄱㄱㅆ
'탑토'
들어가보니 잔잔한 음악에..우아한 느낌...조용~했다.
왠지 전공자들만 있는 것 같아, 물어보지도 못하고 소심하게 구경했다 ㅠㅠ
갖고싶었던 긴팔 레오타드를 발견!
탈의실에 들어가서 입어봤다.
이런 몸매까진 아니어도.. 좀 여리여리한 느낌이고 싶었건만....... [사진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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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나의 모습은 이랬다 낢님 죄송..ㅠㅠㅠ [사진출처: 네이버 웹툰 '낢이 사는 이야기']
후.. 내 어깨 짱 넓구나 ..ㅋㅋㅋㅋ
XL로 입어봤더니 어깨가 조금 흘러내리는 것 같아
L, M 두 개 다 입어봤는뎅 L이 맞는 것 같아서 이걸로 결정!
(솔직히 사이즈는 아직도 잘 모르겠음. 근데 등을 뒤로 쫙 피고 있으면 어깨가 잘 안 흘러내린당. 나는 자세부터 글러먹었군 ㅜ)
- 긴팔 레오타드
치마1
타이즈2(검은색, 분홍색)
일케 구입했군! (Thanks, GT!!!)
발레슈즈는 직원분이 골라주신 거 한번 신어봤더니 부드럽고 좋았당! 근데 학원보다 5천원이 더 비싸길래 안 삼ㅜㅜ (일케 쓰니깐 엄청 알뜰해보인다 ㅋㅋ)
직원분들도 참 친절하고 좋으셨다. (발레매장은 왠지 비전공자들 왠지 무시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었다 ㅠㅠㅠ)
그리고....오늘!!! 회사 퇴근하자마자 또 학원으로 직행! 발레슈즈를 사왔다♡
240신는다니깐 바로 갖다주셨당. 신어보고 자시고도 없이 후딱 구입하고 돌아옴^^;
집에 와서 신어보니깐 약간 헐렁거리긴 하는데,,타이즈 신고 하면 맞겠지 머 ㅋㅋㅋㅋ
슈즈는 메트로댄스꺼!
아 기대된당!!!
빨리 2월이 왔으면 좋겠다~~~
설레설레
이런 기분 얼마만이야 ㅋㅋ
요즘 급 스트레칭 연습에 돌입! 발레학원 사람들 넘 날씬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