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아연이와 함께♥

목욕

맛동산먹고 2017. 2. 15. 23:25

 

 

오늘도 콧물이 계속 흐르는 아연...

아연이 방이 좀 춥나 흠

이상하게 보일러 키면

아연이 방이 따뜻하다 싶음 다른곳이 숨못쉬게 너무 후덥지근해져서

온도를 못올리겠다ㅜㅜ

하필 젤 추운방이 아연이방ㅠ

 

날이 풀렸다곤 하지만 아직 바람도 불고

오늘은 미세먼지도 심해서

그냥 집에 있기로 했다ㅠ

 

집에만 있으니 단조로우니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베란다로 나가서

분무기 뿌리면서 놀았음 ;;

새로운 놀이가 떠오르질 않아ㅜㅜㅜ

 

중간에 입 심심할 때 귤 사과 배 과즙을 빨게 해주고..

요맘때 애기들 간식으로 과일퓨레?

이런 걸 준다는데..

그냥 과즙 빨아먹는 거랑 비슷한 거 아닌가하는 생각에...

(플러스 귀차니즘ㅜㅜ 나쁜 엄마...)

생과일이 짱이라는 논리로...

 

아참, 낮에 아연이를 잠깐 침대 위에 올려놓고

옆방에 머리끈 가지러 간 사이에 (5초 정도)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아연이 낙하ㅜㅡㅜ

너무 놀라 안으니 잠시 후 으앙 엄청 울었다ㅠㅠ

분명 머리를 침대 안쪽 깊숙히 놓았고,

뒤집어있는 걸 보고 한 5초 뒤에 이런 일이..

그사이에 어떻게 떨어진거지..ㅠ

근데 쿵 소리가 크게 나진 않았고

아연이도 금방 울음을 그쳐서 다행이었다

찾아보니 이런 경우에는 분수토하거나

축 늘어짐.. 비틀거리는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서도

검사를 해본다고 한다

아연이는 늘어지긴커녕 평소처럼 힘이 넘쳐나서..

다행히 괜찮은가보다ㅜ 미안해 ㅜㅜ

그동안 낮잠은 안방 침대 위에서 재웠었는데 (허리안굽히고 눕히니 편해서ㅠ)

앞으론 무조건 바닥에 재워야겠다

 

저녁엔 아연이랑 함께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목욕을 했다

콧물 좀 들어가라고ㅜㅜ

뜨듯한 물을 받고 한참을 앉아있었다

아연이는 신기한지 두리번두리번 ㅋㅋ

넘 귀여워! 배는 요새 갑자기 툭 튀어나와서 외계인 같다 ㅋㅋ

갈수록 더 이뻐지니 이거원

뽀뽀를 안 할 수가 없는 사랑스러운 아가다❤

크는거 여기서 멈춰라 아연아ㅜㅜ

'나의 일상 > 아연이와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바람을 맞으며  (0) 2017.02.22
200일  (0) 2017.02.17
호텔 캘리포니아  (0) 2017.02.15
교감  (0) 2017.02.13
이유식 초기1 마무리  (0) 201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