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씨 동기가 지난 토요일에 전주에서 결혼한다길래
아연이랑 나도 전주 구경도 할 겸 따라갔다 ㅋㅋ
결혼식에 처음 간 아연이~
아침 일찍 출발해서 차 하나도 안막히고 1시간 반 전에 도착
미리 밥을 먹는데...............
아연이 젖병을 하나도 안 가져왔다는 사실을 깨달음 ㅋㅋㅋㅋㅋㅋㅋ
소름이 쫙!!!
물과 분유는 넉넉히 가져왔는데...
어쩐지 뭔가 순조롭다 했어 ㅠㅠ
하지만 당황은 잠시. 안 되면 되게 하라. 엄마는 그래야 한다 -_-
일단 호박죽이랑 바나나, 갈비탕에 밥 말아 먹인 다음에...
다행히 빨대컵은 가져와서 거기에 분유타서 먹였다
근데 아연이는 빨대를 사용 못해서 ㅋㅋㅋㅋㅋ
걍 입 대고 먹게 함 ㅜㅜ 결국 반밖에 못먹고,,,
하지만 저번에 쿠팡 쇼핑을 하다가 일회용 젖병/젖꼭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
근처에 롯데마트가 있길래 전화해서 일회용 젖병/젖꼭지가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한다!!
후후후 당장 가서 사옴. 비쌌지만.......ㅋ
아기 신발도 할인하길래 아연이 신발도 사고... -ㅅ-
롯데마트 가는 길의 전주 시내는 깔끔&깨끗!!!
원룸 건물도 그냥 사각형이 아니라 지붕이 삼각형 모양이라 이쁜 주택 같았다
전주하면 한옥마을만 생각났는데... 살기 넘나 좋아보이는 것!!
게다가 롯데마트에는 아주 큰 토이저러스가 있었다. 아기들 놀 수 있게 러닝홈 같은 것도 구비해놓고...
아기용품도 짱 많고...
왕십리 이마트보다 훨 큰 듯;;;; 오빠한테 전주에 회사 알아보라고....... 그럼 ㅋㅋㅋㅋㅋ
김천보다 훨 좋다 흑흑흑
(일단 밥이 맛있다-_-)
한옥마을 근처 주차장에 어찌어찌 차를 대고
한옥마을로 걸어왔다
카페에서 일회용 젖병을 사용해봄
귀여운 무민이지롱~
이런 위급 상황이 아니면 난 절대 저런 거 안 사주지... 걍 무늬 없는.. 젤 싼 거;;ㅋㅋ
첨엔 사용법을 잘 몰라서 새고 난리가 남 ㅎㅎ
이제 아연이 배도 부르고 안정이 됨 ㅎㅎㅎ 휴 살았당
안녕~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한복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고, 한복 대여점도 많고
몇 년 전에는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던 듯한데 여기도 많이 변했넹 ㅋㅋ
사실 나도 신행갔을 때 입었던 한복을 입고 올까 했지만...
결혼식에 그러고 갈 순 없으니 ~.~
대신 아연이는 동생이 사줬던 한복을 입혔지!!
날도 짱짱 좋아서 행복했다
지나가다가 본 얼음 맥주!!!
김천엔 이런 거 안 파니깐 꼭 먹어줘야 된다...
젤 잘나가는 걸로 샀는데, 이름이 꿀자몽맥주였던가?
근데 걍 꿀 없는 걸로 먹을껄... 넘 달았다 ㅜㅜ
오빠는 날 더울 때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이제 힙시트는 무리일 듯하다...
걍 내가 하고 다님 ㅠㅠ ㅋㅋ
그나마 잘 나온 가족 셀카~
뒤에서 내가 아연이 안고 찍음. 생각보다 잘 나왔네 ㅋㅋ
아연이 다리 왜케 길어보이지?
주차장으로 오면서 본 모종 가게들
딸기, 대파, 창량고추 모종을 사왔다
총 2400원 ㅎㅎㅎ
곰탱씨가 급 알아봐서 온 한정식집
다 맛있었음.........
아니 전주는 무슨 결혼식 부페도 맛있고 다 맛있대?ㅎㅎㅎ
나름 신경써서 입히고 온 건데
저녁이 되니 뭔가 꾀죄죄해진 듯한 ㅎㅎ
이제 집에 가야징~
노을도 이뻐서 찰칵
집에 와서 모종을 심었다
방토와 해바라기를 처리(?)하고 흙만 남아있던 화분에 심었다
청량고추
딸기 (벌써 꽃이 핌!)
대파는 2개만 안 판다고 해서 많이 사왔다
과연 수확할 수 있을까?!!